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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무서워요” 서울 낮 35.7도
2016-08-04 00:00 사회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5.7도까지 오르면서 올해 최고 기록을 깼습니다.

처음으로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폭염이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니, 단단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먼저,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

아이스크림을 바닥에 놓아봤습니다.

높이가 점차 낮아지더니 20분도 안 돼 다 녹았습니다.

이번에는 빵 위에 초콜릿을 두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녹아 모양이 변합니다.

지표면의 온도는 46도까지 올랐습니다. 저희가 빵 위에 초콜릿을 얹었더니 금세 녹았습니다. 빵을 비볐더니 잼처럼 묻어 나옵니다.

"아이 더워!"

수박부터 시원한 음료까지 더위를 쫓기 위해 먹고 또 먹습니다. 부채질을 하다가 안 돼 미니 선풍기도 켜봅니다.

서울에 첫 폭염경보가 내린 날, 인형 탈을 쓴 채 손님을 맞이하는 아르바이트생은 더위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김충만 / 서울 은평구 응암동]
"탈을 벗고 싶은데 벗을 수도 없고 그런 직업이라. 그래도 손님들이 좋아해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전국적인 폭염은 평년보다 5도 가량 높은 중국 북부의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된데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과 월요일 소나기가 내리며 폭염이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이달 중순까지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9월 중순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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