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원격 의료 시범사업 확대…화상 진료 시대 온다
2016-08-04 00:00 사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타는 게, 고역인 분들이 있습니다.

오가는 경비도 적잖은 부담이라는데요.

도서벽지와 노인 요양 시설의 원격 의료 시범 사업이 다음 달부터 크게 확대됩니다.

이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영양에 사는 주원락 씨는 수 년째 매달 의사 진료를 받고 당뇨와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멀리 대구의 병원까지 가지 않고 집 근처 보건지소에서 컴퓨터 화상으로 진료를 받습니다.

[주원락/화상진료 환자]
"왔다 갔다 하는 시간과 한 번 씩 나가면 경비가 깨져요 대구까지 나가니까"

[이일주/스탠딩]
IT를 활용해 먼 거리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거나 의료상담을 하는 원격의료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벽지나 섬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요양시설의 입소자나 전방지역 군부대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원격의료 시범사업 현장인 충남 서산시의 한 요양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IT첨단기술을 이용해 원격의료를 활성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정진엽 / 보건복지부장관]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시기 힘든 분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한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복지를 실현하려는 것.

정부는 취약계층과 수술 환자의 사후관리에 한해 원격의료를 전면 허용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원격의료가 대형 병원에만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의료계의 반대를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일주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