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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과자, ‘젊은’ 맛으로 변신
2016-08-04 00:00 사회

부모가 어렸을 때 먹던 과자를 살짝 바꾸면, 자녀들도 좋아할까요?

붕어빵을 본뜬 '붕어 싸만코'에는 팥 대신 고구마를 넣었고, '몽쉘통통'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는데, 또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년 가까이 여름철 인기 간식으로 사랑받았던 '붕어 싸만코.

그러나 아이스커피와 빙수 등에 밀려 슈퍼마켓의 미끼상품으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붕어싸만코에 고구마 시럽을 넣어 만든 제품입니다. 출시 된 이래 지난 넉 달 동안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90년대의 영광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영철 / 서울 고척동]
“어릴 때 참 맛있게 먹었던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또 이것대로 맛있는 것 같아요.“

1990년대 초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몽쉘통통'도 최근 변신을 했습니다.

바나나맛 제품에 이어 녹차맛과 코코넛맛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놨습니다.

최근 커피숍에서 젊은이들이 그린티 라떼음료와 열대과일을 즐겨 찾는다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인터뷰 : 노혜란/롯데제과 마케팅팀 매니저]
(녹차와 코코넛이) 흔하게 사용되지 않는 소재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선판매 중인데, 3일 만에 5천갑 계획된 수량이 모두 완료됐고..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장수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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