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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침뱉기”…계속되는 새누리당 집안싸움
2016-08-04 00:00 정치

원내 1당이자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모습은 여전히 무기력합니다.

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박들과 비박들은 서로 삿대질만 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께서 특정 지역의 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그거는 저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쩍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일이 잦아진 김무성 전 대표가 TK 지역 의원과의 만남을 비판하자 친박계가 발끈합니다.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역대 가장 최악의 당 대표였고, 가장 최악의 총선 패배를 책임진 당 대표로서 지금은 자중을 해야 할 때다.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도 김 전 대표의 비박계 후보 지지발언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위하는 전당대회가 되는 데에는 다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습니다.

당권주자들도 친박 비박으로 나뉘어 집안싸움을 계속했습니다.

친박 이주영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친박계가 청와대 얘기라면 잘못돼도 무조건 따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가 계파갈등의 골을 더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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