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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도발 1주년’ 당시 용사들 “우리는 전투중”
2016-08-04 00:00 정치

1년 전 오늘,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몰래 묻은 목함 지뢰를 밟고, 우리 병사들이 크게 다쳤는데요.

중상을 입었던 두 하사는 그 날을 돌아보며, "늘 전투중이라는 각오로 차갑게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4일 경기도 파주 인근 비무장지대에 들린 엄청난 폭발음.

북한군이 몰래 매설한 목함지뢰가 폭발했습니다.

육군 1사단 수색팀은 작전 대오를 유지하며 부상자 2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구조 작전을 벌인 수색팀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은 커다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하 하사와 김 하사는 다리와 발목을 잃었지만 의연했던 그 모습은 1년 전 그 때 그대로였습니다.

[인터뷰 : 하재헌 하사]
"저희 사건 이후에도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하고.."

[인터뷰 : 김정원 하사]
"우리는 아직 휴전 중이고, 아직 전투 중이다 이걸 잊지 않고 분노로써 정확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재활치료를 마친 김 하사와 하 하사는 현재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군 의무사령부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도움과 격려 덕분에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두 사람.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하재헌 하사]
"다른 장병들이 다쳐도 힘을 실어 넣어주시고 안보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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