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대생들, ‘백기’ 든 총장에 “물러나라”
2016-08-04 00:00 사회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경희 총장은 학생들 요구를 수용하고 공권력 투입 요청도 사과했는데요.

농성 학생들은 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힌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

최경희 총장이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철회를 발표했지만, 학생들은 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총장의 사퇴 확정 공문을 받을 때까지 본관 점거를 풀지 않겠다는 것.

[본관 점거 농성 학생측 대변인]
"최경희 총장은 그동안 프라임 사업과 코어 사업 등 대학의 본질과 무관한 사업을 비민주적으로 강행해왔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가 도를 넘어섰다는 반응입니다.

[진용주 / 이화여대 홍보처장]
"이런 것이 발생해서 저희는 정말 굉장히 난감합니다. 저희가 학생들의 모든 요구를 수용하고 자료를 만들어서 보내기도 했는데..."

"평생교육 단과대 설립 철회 철회 행정 절차 완료에 이어 최경희 총장의 사퇴까지.

학생들의 요구 사항은 계속 바뀌었습니다.

찬반 여론도 이젠 점거 농성의 명분보다는 농성의 적정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채균석 / 서울 대현동]
"학생들 의사를 다 존중해줬으면 그걸로 된 거지 총장까지 사퇴하라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생각을 해요."

[윤일현 / 서울 대현동]
"철회를 했잖아요 그럼 학생들도 거기에 수긍을 하고 화합을 해서 나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학생이라면"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