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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과 강제 성관계 맺은 스타 목사
2016-08-04 00:00 사회

유명 청소년 선교 단체의 목사가 제자인 여고생과 4년 간 강제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해외 연수를 가서도, 여학생 성추행을 일삼았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현 목사 선교활동 영상 (2011년)]
"여기서 얼마나 도덕적인 선을 쌓고 네가 여기서 얼마나 올바른 윤리적인 삶을 살고"

종교적, 도덕적인 삶을 강조하며 청소년 선교 활동을 해 온 유명 청소년 선교 단체 대표 이동현 목사.

지난 2005년 봄 당시 17살이던 여고생 A씨와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그 뒤 성관계를 거부하는 A씨에게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네 인생은 망한다", "나랑 이래 놓고 시집 어떻게 갈래"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교를 빌미로 4년 동안 수 차례에 걸쳐 강제적인 성관계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최근까지도 청소년 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이동현 목사 선교활동 영상(2015년)]
"제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이 세상에서 제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파문이 커지자 이 목사는 "선교 초기, 젊은 시절에 실수를 했다"며 선교 단체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올리고 사역단체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윤수민 기자]
"이동현 목사는 여고생과 강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전해진 직후 외부 활동을 끊었습니다.
사무실도 이렇게 굳게 잠겨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나 지인이 고소나 고발을 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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