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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자살골에 지지율 벌어져
2016-08-04 00:00 국제

미국 대선을 96일 앞두고, 힐러리가 트럼프를 두자릿수 차로 제쳤습니다.

공화당은 트럼프의 낙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는 화근이 된 막말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못박았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슬림 출신 미군 전사자 칸의 어머니를 비하한 트럼프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공화당내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힐러리 지지를 선언한 의원까지 나왔습니다.

심지어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로 꼽히는 인물까지 트럼프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당 1인자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와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습니다.

비난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지도부는 급기야 후보로 선출된 트럼프의 낙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시작한 상황.

오늘 발표된 폭스뉴스 조사에선 힐러리와 지지율 차이가 10%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요지부동입니다.

[ABC방송 진행자]
"칸에 대해 발언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까."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결국 트럼프가 이번 위기를 벗어나더라도 그의 아집과 막말 DNA가 두고두고 발목을 잡을 거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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