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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연기’ 에 열중하는 美 대선 후보들
2016-08-04 00:00 국제

이번 미국 대선은 '더싫은 후보를 안뽑는 선거'란 풍자가 있는데요.

트럼프와 힐러리는 최악의 비호감 후보가 되지 않으려고 '서민 연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귀족임을 새삼 입증했습니다.

이어서,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우려 햄버거, 치킨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트럼프.

그런데 포크와 나이프는 영 어색하기만 합니다.

[시민 인터뷰]
"트럼프가 포크와 나이프로 치킨을 먹어요? 맙소사, 손으로 먹어야죠!"

장녀 이방카의 친엄마이자, 트럼프의 첫째 부인 이바나와 코믹한 피자 광고에도 출연한 트럼프.

[피자헛 광고 /1995년]
이바나: 도널드~ 트럼프: 이바나~ 트럼프: 이러면 안돼… 이바나: 하지만 이게 옳아요. 트럼프: 그럼 약속한 거다 이바나: 제대로 먹어야죠! 트럼프: 손으로 빵 부분부터!

정작 현실에선 피자 한쪽도 마치 정식처럼

포크와 나이프가 필요했습니다.

힐러리 역시 카메라를 의식하며 케이크조차 먹지 않아 구설에 오르는가 하면,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후보
"일찍부터 공개적으로 먹는 모습을 노출안하는 게 좋다는 걸 배웠어요."

스테판 코버트 / '더 레이트쇼' 진행자
"케익은 끝부분을 살짝 자른 뒤 먹고 싶은 만큼 이렇게 베어 먹어야 해요!"

대중교통인 지하철 타려다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표심 저격에 한창인 트럼프와 힐러리. 연출된 모습은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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