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中, 시진핑 체제 강화…군사위 부주석에 측근 임명

2025-10-23 19:30 국제

 연설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출처: 뉴시스)

중국이 군 서열 3위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을 임명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11명을 교체하는 등 '시진핑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향후 5년 국가 운영 로드맵을 논의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회의에선 중국공산당의 최고 지도 기구인 중앙위원회 위원 11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 11명이 교체됐던 것과 동일한 규모입니다.

군 서열 3위인 중국 인민해방군 중앙군사위 부주석엔 시 주석의 측근인 장성민(張升民) 상장이 임명됐습니다. 장 신임 부주석은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출신으로 군 부패척결 작업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군 서열 2위인 장유샤(張又俠) 부주석도 산시성 출신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군 지도부가 시 주석 측근 그룹인 '산시방' 출신으로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장 부주석의 전임인 허웨이둥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심각한 기율 위반과 법률 위반 등을 이유로 공산당 당적과 군적이 박탈됐습니다.

이번 4중전회에선 2026~2030년 향후 5년간의 경제 로드맵인 15차 5개년 계획도 통과됐습니다.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 소비·투자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습니다.

△제조 강국 △품질 강국 △항공우주 강국 △네트워크 강국 건설을 가속화하고 첨단 제조업이 주축이 된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에 도달시키자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겨냥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4중전회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하며, 국제 순환을 확장하고, 개방을 통해 개혁과 발전을 촉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만과 관련해선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추진하며 조국 통일 대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