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KTX와 에스알(SR)이 운영하는 SRT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부족한 SRT 좌석을 늘리기 위해 KTX와 SRT 열차간 교차 운행을 먼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SR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 필수적인 법정절차 등을 거쳐 2026년 말까지 기관통합을 노력한다"면서 운영(서비스) 통합과 기관 통합으로 이원화된 통합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수서역 SRT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통합에 나섭니다. 그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 교차 운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RT보다 좌석수가 많은 KTX-1 차량을 수서역에 투입해 운행하고, SRT 열차도 서울역 출발을 하는 등 기·종점 구분없이 교차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현재 코레일톡과 SRT앱으로 나뉜 예·발매 시스템도 통합합니다.
두 앱에서 열차표를 검색하면 KTX와 SRT를 불문하고 가까운 역을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KTX와 SRT 통합 편성·운영을 하게 되면 서울~부산의 기존 노선 외에도 서울~수서~포항~부산으로 연결돼 차량 운용률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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