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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에 일구대상…원태인·송성문, 최고 선수상

2025-12-08 15:46 스포츠

 출처 : 뉴시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올 시즌 은퇴를 선언한 '돌부처' 오승환이 일구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늘(8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주최하는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은 오승환에게 주어졌습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세이브 투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에서도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준우승 등을 이룬 바 있습니다. 앞서 삼성은 오승환의 업적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오승환은 "21년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과분한 사랑 받았다.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고투수상은 올 시즌 KBO리그 28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로 활약한 삼성의 원태인이 받았고, 최고타자상은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하는 등 기량을 뽐낸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이 받았습니다.

과거 KBO리그에서 뛰었던 이정후도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특별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이정후는 "미국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도 플레이로서 조금이나마 한국 야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자'고 말했다"며 "내년에는 이 상에 어울리는 플레이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인상은 KT의 안현민이, 의지노력상은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이 수상했습니다.

또 프로야구 지도자상은 올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김정준 수석코치가, 아마야구 지도자상은 올 시즌 경남고의 전국대회 2회 우승을 이끈 전광렬 감독이 수상했습니다.

심판상은 권영철 KBO 심판위원, 프런트상은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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