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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파괴 3법” 거리로 나간 국민의힘 [뉴스A CITY LIVE]

2026-03-03 22:03 정치

지방선거가 불과 석 달밖에 안 남았는데 선거전략은 물론이고 노선도 제대로 정하지 못한 듯한 장동혁 대표의 국민의힘입니다. 오늘 사법 3법에 반대하는 여론전 성격의 장외투쟁을 시작했는데요.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1. 장동혁 대표, 호기롭게 대여 투쟁을 시작했는데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침묵 도보 행진을 했다고요?

오늘 장외 투쟁에는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 70여 명, 원외 당협위원장 포함해 100명 넘게 모였는데요.

여당 주도로 통과시킨 사법 3법,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3시간 가까이 도보 행진을 한 겁니다.

그런데 구호 안 외치고 침묵 행진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집회 신고를 못 했기 때문인데요.

집회 신고는 최소 48시간 전 해야 하는데, 행진이 뒤늦게 결정된 겁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상복을 연상시키는 검은 양복을 입거나 '사법부 독립'이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달고 메시지 전했죠.

집회 신고 여부와 상관 없이 국민의힘은 당초 조용하게 행진하겠단 구상이었다는데요.

하지만 장 대표 향해 "집 팔라"고 외치는 진보 성향 유튜버와 강성 지지층이 뒤섞여 혼란이 벌어졌죠.

장동혁 대표 이름 연호하거나 "윤어게인"을 외치는 강성 지지층도 등장했습니다.

Q2. 사법 3법 여러 논란이 있는 거 맞죠. 그런데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 등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 노선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장 대표 그것부터 매듭짓고 장외 투쟁 나서야 힘을 받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오늘 국회 규탄대회에는 박정하·고동진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도 모습 드러냈고요.

청년최고위원 우재준 의원, 도보 행진 함께 했습니다.

당 노선과 친한계 징계 놓고 갈등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사법 3법'에 대한 문제 의식은 함께 하고 있는 겁니다.

대여 투쟁엔 한목소리 내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오늘 현장에 윤어게인 외치는 강성 지지층이 몰려들면서 도보 행진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단 우려 나오더라고요.

Q3. 그런데 대여투쟁도 하려면 본인들 교통정리부터 해야할 텐데요. 이번에 또 징계 내분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행에 동행한 친한계 인사 8명에 대해 해당 행위를 했다며 당권파 당협위원장들이 윤리위에 제소를 했습니다. 근거가 뭐예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10여 명이 한 전 대표 대구행에 동행한 인사들을 윤리위에 제소한 근거 살펴보면요.

당시 국회에선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고 당사는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었던 상황을 거론합니다.

그러면서 "전선의 동료들이 피 흘리며 싸울 때, 제명된 인사와 함께 정치적 세를 과시한 건 해당 행위"라고 했는데요.

장동혁 대표도 동행 의원들 겨냥해 "해당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경고장 날린 것으로 전해졌죠.

한 전 대표와 배현진 의원에 이어 추가 징계자가 나올지 관심 쏠리는 대목입니다.

Q4. 윤리위 제소를 두고 지난해 대선 경선 당시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던데요?

그렇습니다.

조은희 의원, 한 방송에서 이렇게 반문하더라고요.

"한덕수 전 총리가 무소속 후보 나섰을 때 당의 기라성 같은 분이 다 가셨다. 그분들도 징계를 해야되는 거냐"고요.

반면, 대구가 지역구인 유영하 의원은 친한계 의원들 향해 "의총·본회의 표결 불참이 더 문제"라고 꼬집더라고요.

징계 얘기가 나오는 와중에 친한계 인사들은 한 전 대표의 7일 부산 방문도 함께 하겠단 뜻 밝혔는데요.

반대로 더 힘 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요.

징계 둘러싼 논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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