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카카오 창사 첫 파업 현실화…노조 “10일 4시간 파업”

2026-06-01 10:38 경제,사회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5월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카카오지회가 오늘(1일) "오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란 입장문을 내면서 카카오가 200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에 직면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파업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요구"라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카카오 노사는 앞서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체계 등을 두고 교섭해왔지만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이 멈췄고, 노조는 10일 경기 성남 판교역 일대에서 행진하는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임금교섭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한 계열사 4개 법인도 참여하는 공동 파업 형태로, 노조는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사측은 지난달 29일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