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자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천만건 이상의 개인 정보를 팔아넘긴 중국 동포 해커가 붙잡혔습니다.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 관광을 나왔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한 텔레마케팅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서 활용되는 개인정보는 모두 중국동포 해커 39살 여모 씨가 판매한 것입니다.
여 씨는 3년 전부터 국내 인터넷사이트에서 개인정보 천만 건 이상을 빼내 160여 곳에 팔았습니다.
[여모씨/피의자]
“너무 노골적으로 노출돼 일반 초보자들도 해킹이 가능하더라구요. 취약점(보안)이 약한 곳은 작업하면 10분도 안 걸려요.”
“여씨가 빼낸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소 같은 기본정보 외에도 계좌번호와 신용카드번호 같은 금융정보도 있습니다.”
특히 여 씨는 구매자가 요구하는 대로 개인정보를 수집해줬습니다.
비뇨기과 진료환자들의 개인정보는 비아그라 판매업자들에게, 고등학생 정보는 교육업체에게 팔아 넘겨 2억 5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선원/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육아라면 육아와 관련된 연령대와 사이트의 개인정보를 맞춤형으로 요구했었고, 중국인 해커는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를 추려서 국내 업자들에 넘긴 것”
여씨는 춘절을 맞아 한국에 관광을 왔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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