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요즘 경찰의 과잉 대응이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비무장 상태의 용의자에게 총을 17발이나 난사하는가 하면, 시민을 폭행하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강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망치는 한 남성을 향해 경찰이 총을 쏘아댑니다.
경찰을 피해 도망치던 남성.
두 손을 들어 항복하지만, 경찰의 사격은 계속됩니다.
남성이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사격은 이어집니다.
경찰에게 돌을 던졌다며 멕시코계 남성에게 쏜 총은 무려 17발.
온몸에 총을 맞은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당초 전기충격기로 남성을 제압하는 데 실패해 총을 쐈다고 해명했지만,
무자비하게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히스패닉 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펠릭스 바르가스 / 히스패닉 단체 대표]
"영상에서 경찰이 사살하는 모습이 분명한 만큼 이들 경찰에 대한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멕시코 정부까지 나서 항의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부 플로리다 주에서도 경찰의 난폭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노숙자를 밀어 넘어뜨린 뒤 따귀를 때리는가 하면,
[빌어먹을…. 내 몸에 손대지 마!]
수갑이 채워진 여성 피의자의 두 다리를 잡은 채,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선 그동안 경찰의 강력한 법집행이 당연시돼 왔지만, 권한 남용 사례가 연이어 드러나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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