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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도착역 더 오래 표시…역 확인 쉬워진다
2023-05-16 14:25 사회

 출처:서울시


서울 지하철 열차에서 도착 시 역명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16일) 지하철이 도착할 때 열차 안에 설치된 행선안내기에 역명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바꿔 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착역명을 쉽게 알 수 없다는 승객들의 불편은 꾸준히 커져 왔는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에는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819건 접수됐습니다.

특히 2호선 구형 전동차의 경우 광고 면적이 80% 이상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역명을 한 번 놓치면 30초 넘게 기다려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2호선의 경우 현재 '이번 역은', 'OO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부가정보를 3초 이상 표시하고 있는데, 이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하거나 최소화해 역명 표출시간 및 빈도를 늘릴 예정입니다.

4호선은 도착역명을 화면 맨 위에 고정해 나타내고, 아래에는 부가정보를 표시해 승객이 언제나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바뀝니다.

도착역명을 한글 표기로 노출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현재 한글과 영문 정보 표출시간의 비율이 1:1로 같지만, 한글 비율을 두 배 이상 늘립니다.

시는 이를 통해 2호선은 한글 도착역명 표출시간이 현재 15초에서 59초로 293%,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83%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원이 집중된 2, 4호선 구형 전동차부터 먼저 교체 작업을 시작해 오는 7월 말까지 완료하고, 올해 안에 신형 열차와 다른 호선 열차 개선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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