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에 빼앗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2027까지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민간 기업들은 정보기술(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등에 5년간 65조 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세액공제와 1조 원 이상의 연구개발 자금 투입 등 제도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기관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 학계와 함께 '디스플레이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산업계는 202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높이고,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5년 이상 벌리는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10년간 전문 인력 9000명을 양성합니다.
회의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크다"며 "핵심 목표를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루어 내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