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27일) 육군사관학교가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 흉상 등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는 데 대해 "참 할일도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SNS를 통해 "6·25 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그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이제와서 논란이 되는가"라며 "참 할일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역사 논쟁, 이념 논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 씌워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또 "그건 반 역사다.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는다. 그만들 하라. 그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육사는 지난 2018년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육사에 세워진 독립영웅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해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