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 2명의 추가 석방 의사를 밝혔지만 이스라엘 측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거짓 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 대변인은 "하마스는 인질 2명을 석방할 뜻을 카타르에 통보했다"며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미국 국적의 인질 2명을 풀어줬습니다. 인질 2명은 모녀 사이로, 지난 7일 하마스 대원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바이다 대변인은 "하마스는 먼저 석방된 인질과 동일한 절차를 사용해 일요일(22일) 2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우리는 하마스의 거짓 선전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납치된 사람들과 실종된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