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은 자신을 친명계로 분류하고 비명계의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 "친명 아닌 사람이 있나, 77.7%로 대표에 뽑힌 분인데 친명을 거부하는 건 당원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오늘(27일) 채널A와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를 개인적으로 알진 못한다, 지역단체장으로서 존경하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전 구청장은 자신이 대덕구청장 시절 '대덕이로움'이라는 지역화폐를 도입했고, 이 대표의 '기본소득'을 변주한 '어린이 기본소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명계 현역 박영순 의원 지역구인 대전 대덕구에 총선 출마를 선언해 '자객 출마'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대해선 "친명, 비명 나눌 문제가 아니다. 피선거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이고 누구든 도전 가능한 것"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가 도전해도 현직에 계신분 이기기 쉽진 않다"면서 "그래도 난 정치인이니 도전하는 것이고, 지역에서도 재미있는 경선으로 흥행몰이가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습니다.
다음주부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합류하는 박 전 구청장은 "이 대표를 도와 민주당이 봉착한 '통합'과 '혁신', '민생 해결' 세 가지 과제에 역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