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에 반발하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의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활동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논평원 글을 통해 "미국과 괴뢰군부 깡패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움직임은 조선반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일방적으로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무모한 적대행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핵무력을 끊임없이 확대강화하는 것은 적대세력들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ICBM인 미니트맨-3은 사거리 9600㎞이며, 유사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이 탑재된 전략핵잠수함(SSBN), 전략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힙니다.
미국 본토에서 쏘면 30분 만에 평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리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니트맨-3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