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규모 자금 인출(뱅크런) 위기를 겪었던 새마을금고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개편하는 등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감독권은 금융위원회로 이관하지 않고 금융감독원의 금고 감독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자문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 내용은 중앙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대표이사 체제로 개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하고 중앙회장 임기도 연임제에서 4년 단임제로 변경합니다.
아울러 자본잠식 등 부실 금고는 내년 1분기, 3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합니다.
고연체율 등 경영개선이 어렵거나 소규모 금고 중 경쟁력을 상실한 금고는 부실 우려 금고로 지정해 합병 등 구조개선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위원회는 내년 1분기까지 합병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며 합병 되더라도 예적금과 출자금은 전액 보장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