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수도권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합니다. 이곳에는 서울시립 반려동물 장묘·추모시설도 들어섭니다.
서울시와 연천군은 연천군 군남면 일대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약 12만㎡ 규모의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데, 테마파크 인근에 장묘시설까지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매년 13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 사체가 발생합니다.
또 반려동물 양육가구 중 46.8%가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는 장묘시설이 없고, 민간업체의 경우 반려동물 5kg 기준 장묘비용이 20만 원 안팎으로 비싸 공공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업체의 경우 업체마다 가격 차이도 많이 난다"며 "서울 시민이 민간업체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가격 책정은 이뤄지지 않아, 추후 연천군과 논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