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투명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부착 캠페인에 나섭니다.
현대차가 개발한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해주는 기존 틴팅 필름의 역할에 더해,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갖춰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캠페인 지역으로 선정된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금지하는데, 여름 최고 기온이 50℃를 넘어 많은 운전자들이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라호르는 지난해 대기오염 세계 1위를 기록했는데, 여름철에 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료 소모가 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현지 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캠페인 신청을 받아 차량에 투명 필름을 부착해왔는데, 운전자의 쾌적성을 높이고 연료 소모를 줄여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