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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취소 피해자들 “당첨 자격 유지해달라”…정부 “대책 없어”
2024-07-11 18:02 경제

 경기 파주운정3지구 3·4블록 주상복합 당첨자들이 11일 오후 2시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사전청약 사업 취소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출처 뉴시스)

민간 사전청약 사업 취소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취소로 피해를 입은 당첨자들이 기존 당첨자의 자격을 유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말 사전청약 사업 취소 통보를 받은 파주시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 당첨자 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경기 파주시 LH 파주사업본부 앞에서 첫 집회를 열고 당첨 지위 승계를 요구했습니다.

신용문 당첨자 대책위 대표는 "당첨 취소 소식을 듣고 저희는 매일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우리가 바라는 점은 LH에서 직접 사업을 시행하거나, 향후 해당 사업지에 공개입찰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때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들을 승계하는 조건부 매각을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당첨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정부 차원의 대책은 없으나, 한 번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당첨자 구제전제로서 재검토는 아니고 당초 민간 사전청약을 공고할 때의 상황과 공고문 그리고 약정을 토대로 누가 책임져야 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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