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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김여사 조사 원칙 안 지켜져…필요한 조치”
2024-07-22 11:14 사회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사실을 '사후 보고'한 현 수사팀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오늘(22일) 출근길에 "국민들께 여러차례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이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수사와 사건 처분에 있어서 헌법상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제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한 조사를 사후에 통보 받은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총장 패싱' 논란에 대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직접 보고 받는다"며 "진상 파악 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목이 집중됐던 총장의 거취에 대해선 "2년 2개월이나 검찰총장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자리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국민과 헌법 원칙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김 여사를 공개 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오후 1시 반부터 이튿날 새벽 1시 20분까지 서울 종로구 정부 보안청사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비공개로 대면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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