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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찬스 논란’ 대법관후보 배우자…비상장주식 19억 기부
2024-07-27 15:43 사회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관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가 비상장주식 2000주(평가액 19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오늘(27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날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가 비상장주식 2000주를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조 대표와 이 후보자는 지난 5월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습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 모임입니다.

조 대표는 “아내와 함께 나눔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그 뜻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며 “지역에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주식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장녀 조모씨(26)는 아버지가 추천한 A사 비상장주식을 대부분 아버지에게 증여받은 돈으로 2017년 매입한 뒤, 이중 절반을 작년 5월 아버지에게 되팔아 원금 63배에 달하는 3억 8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사실이 드러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이 후보자는 지난 24일 사과하고 배우자와 장녀 보유 비상장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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