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강가에서 6·25전쟁 때 북한군이 사용하던 81mm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와 군 당국은 그제(4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연천군에 있는 다리 아래에 폭탄이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탄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폭탄은 사람 머리만 한 크기로 겉면은 많이 녹슨 모습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대가 현장에서 통제선을 치고 폭탄을 회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폭탄이 터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오래돼 폭발 기능이 상실했을 수도 있지만 충격이 가해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신고부터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