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과 중국이 나란히 금메달 40개를 획득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홍콩과 대만을 합해 중국이 금메달 44개로 세계 1위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일부에서는 이번 올림픽 성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웨이보 등 SNS에서 이런 주장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이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 등 총 126개의 메달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중국은 금메달은 40개로 같았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이 각각 27개와 24개로 미국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 등은 웨이보 등에 "중국, 금메달 1위"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리고 있습니다.
근거는 홍콩과 대만이 획득한 금메달입니다. 홍콩과 대만은 이번 올림픽에서 각각 두 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중화권 전체로 보면 총 4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미국을 이겼다는 논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