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공론화를 위한 자체 토론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인사들 초청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금투세 폐지를 놓고 정책 토론을 갖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토론회 참석할 예정인 만큼,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박찬대 원내대표 겸 직무대행,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야권 인사 초청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여당 한 지도부 관계자는 채널A에 "그것이 협치이고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전 대표는 어제(13일) 열린 당 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또는 완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가 제안한 토론에 대해서는 "가끔씩 보면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그림을 만들기 위해 하자는 게 많고 그런 것은 시간 낭비, 정치적 낭비"라며 "쇼가 너무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 측은 "쇼가 아닌 건설적인 토론을 하자는 것"이라며 거듭 민주당 측의 전향된 입장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