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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시그널]신지호 “권영세 비대위,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 정리 먼저 해야”
2024-12-30 10:44 정치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오늘 출범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정리가 안 되면 당의 안정, 화합, 쇄신, 다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총장은 오늘(3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오늘 권영세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는데, 제일 먼저 해야 될 시급한 과제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에 중대한 잘못이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전 부총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비대위를 출범하게 되면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 지난 토요일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집회에 5선 중진 윤상현 의원, 3선 임이자 의원, 초선의 김민전 의원 이런 분들이 참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자유통일당)는 계엄은 합법·정당한 것이고 탄핵은 무효니까 기각되어야 하고 심지어 제2차 계엄이 필요하다. 그리고 부정선거가 진짜 있다고 믿는 그러한 분들이라고 하더라”며 “그런 주장까지 막 하는 곳인데 저희 당 정치인들이 거기 가서 넙죽 절도 하고 뭘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통당에 동조하는 사람들과 권성동 원내대표처럼 ‘비상계엄은 중대한 잘못이었다. 위헌 소지가 있다.’ 이게 공존하기가 힘들지 않냐”며 “(탄핵과 비상계엄에 대해) 당 소속 의원 중 명확한 입장을 아직까지 못 정하고 있는 의원들도 상당수가 있을 거라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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