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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배드민턴협회 회장 해임 재요구 예정
2024-12-30 11:08 스포츠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회장의 해임을 재요구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지난 9월 국회 현안질의에서 답변하는 모습.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해임을 1개월 내 다시 요구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30일 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으로 인해 논란이 됐던 국제대회 출전 규제를 폐지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건 국가대표 5년을 충족한 선수 중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는 조항이었습니다.

아울러 해외 대회 자비 출전 규제 폐지, 선수선발 방식 개선, 선수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 완화 등의 조치도 확인됐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 완료, 6건 개선 중, 3건은 이의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6일 이의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후원 물품 용도 외 사용(페이백 논란), 수의 계약, 임원 성공보수 지급 등에 대한 사안이었습니다.

후속 조치를 확정한 문체부는 내년 1월 초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하고 1개월 내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 2개월 이내 임원 성공보수 반납 조치 등을 재요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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