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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보험사와 보험금 논의…장례는 유가족 의사 존중”
2024-12-30 13:19 사회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육군 특전사 병력이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여객기 사고 피해와 관련해 보험사와 본격적인 '보상 처리'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여객기는 5개 보험사에 보험을 분산 가입했고, 영국 보험사에 재가입된 상황"이라며 "사고 수습과 함께 보험사와 협의해 유가족을 최대한 예우하면서 보험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 달러(약 537억원)입니다.

5개 보험사 중 간사 보험사를 맡은 삼성화재가 전체 보험 금액의 55%를 인수했고, KB손해보험(26%), DB손해보험(13%), 메리츠화재(3%), 하나손해보험(3%) 순입니다.

해당 보험의 99%는 해외 재보험사에 보험 책임을 이양하는 출재계약이 돼 있습니다.

송 본부장은 "영국 재보험사 관계자가 어젯밤 늦게 입국했다"면서 "구체적인 보험금 지급 방식을 준비하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유족들이 요청하는 시점에 보험 처리 부분들을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본부장은 또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직원 37명을 무안공항 현지로 추가 파견했다"며 "필요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이 원하는 방식 절차를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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