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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 사상 최대 규모 468명 집단 탈북, 2004년 전세기 입국 사건의 주인공 전격 출연

2025-01-24 13:20 연예

오는 26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탈북민 468명의 전세기 입국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본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해 살펴본다. 1996년 김경호 씨 일가족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귀순한 사건부터 2002년 탈북민 25명이 주중 스페인 대사관을 습격해 집단 탈북한 사건. 그리고 2016년 중국에서 일하던 13명의 북한 종업원이 망명한 사건까지. 그런데 이보다 훨씬 많은 역대급 규모의 인원이 대거 탈북한 적이 있었다는데. 바로 2004년 무려 468명의 탈북민이 장기간 베트남을 체류하다가 우리나라 전세기를 타고 극적으로 입국한 것.

이날 스튜디오에는 이 사건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이만갑의 원조 멤버인 유현주 씨가 출연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유현주 씨와 함께 전세기 입국을 했던 당사자인 최현성 씨, 지해연 씨, 주순희 씨가 전격 출연해 탈북을 결심한 저마다의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특히 인신매매를 당해 중국으로 팔려 가 온갖 고생을 겪은 주순희 씨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밝혀져 전 출연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당시 베트남의 탈북민 보호 시설은 우리나라 영사관과 연계해 있어 ‘베트남만 가면 바로 대한민국 입국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에 소문을 접한 수많은 탈북민이 베트남으로 몰려들었고 보호 시설은 그야말로 포화 상태가 되었다는데. 이로 인해 언제 입국할 수 있는지조차 모른 채 그저 기약 없는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게다가 베트남 공안의 눈을 피해 대규모 인원이 지내다 보니 숙소 생활을 하는 매 순간이 위기였다고. 특히 숨소리를 죽여야 하는 것은 물론, 숙소 위치가 들킬 경우를 대비해 대피 훈련까지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국 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어느 날 무장한 베트남 공안이 숙소를 습격. 이어 “탈북민 모두를 베트남에 오기 이전의 국가로 보내겠다”고 선언하는 일이 발생한다. 다시 중국으로 갈 경우, 강제 북송 후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공개 처형을 당할 게 뻔한 상황에 하루하루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는데. 이때 이들을 구원한 것은 바로 대한민국 정부였다고. 다른 루트도 아닌 전세기를 띄워 베트남 체류 탈북민을 빠짐없이 입국 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 그리고 마침내 2004년 7월 탈북민 468명 전원이 이틀에 걸쳐 전세기를 타고 입국에 성공하게 되었다는데. 대한민국 땅을 밟기 직전까지 한시도 안심할 수 없었던 그 절박한 심정을 이날 이만갑에서 생생히 들어본다.

탈북민 468명의 전세기 입국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1월 26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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