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오늘(10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신권 다발 투표용지’, ‘빳빳한 투표용지’에 대해 민경욱 전 의원 측에서 감정인을 선택했다”며 “(감정인인)충북대학교 교수가 검증을 한 다음 ‘현미경으로 들여다봤더니 접혔다 펴진 자국이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형상기억종이’에 대해 “애초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발주할 당시 종이가 잘 안 펴지면 개표지 분류기에 잘 걸리기 때문에 ‘접지성이 좋은 용지를 달라’ 요구했다”며 “이게 ‘원상회복 기능인 종이이다’라고 얘기했지, 선관위는 ‘형상기억종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민경욱 전 의원 측에서 부정선거 증거라고 주장했던 일명 ‘일장기 투표지’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일장기 투표지’ 200개 정도를 확보해 분석했다”며 “민경욱 전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한 투표용지여야 하는데 오히려 상대 후보 표인 110표 보다 많은 140표가 나왔다. 판결문을 보면 코미디”라며 비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