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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집회, 모두 헌재 인근에서 세대결

2025-03-29 19:05 사회

[앵커]
3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이 시각, 헌법재판소 앞은 수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준석 기자, 헌법재판소로 향하는 진입로가 차단된 상황이죠?

[기자]
이곳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일대에는 경찰 차벽과 장비들이 설치됐는데요.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헌재 앞으로 행진을 시작하고, 탄핵 반대 집회도 헌재 근처에서열리는 만큼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탄핵 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탄핵 찬반 양측 모두 헌재 앞으로 몰려와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모습인데요.
 
오늘 헌재 앞에는 탄핵 찬성 측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 5천여 명 모였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는 손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 파면을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기각이면 항쟁이다. 윤석열을 타도하자! (타도하자! 타도하자! 타도하자!)"

탄핵 반대 측은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5천 명이 모였습니다.

'탄핵 각하', '이재명 체포' 등과 같은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헌재 재판관들이 탄핵 심판 선고를 늦추거나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전광훈 / 목사]
"이번에 판결 잘못하고 대통령을 기각시키지 아니하면 반드시 헌법 위 권위로 당신들을 감방에다 처넣을 것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도심에 기동대 50여개 부대 경력 약 3200여 명을 투입해 경계 태세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장명석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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