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나는 뭡니까?
'나는 조작범' 입니다.
이 챌린지가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Q2. 이 챌린지가 뭐예요?
같이 보시면요,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나는 조작범입니다" 이러면서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올렸거든요.
전체 사진에서 일부 확대한 걸 조작됐다고 한거죠.
그러면서 다음 챌린지 주자로 같은 당 박성훈 의원을 지목했습니다.
Q3. 그래서 박 의원도 반응했나요?
딸이 만든 찰흙 인형을 확대해서 이렇게 올렸고요.
바통을 이어 받은 최보윤 의원은 조카가 만든 십자수 키링을 확대해 올렸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릴레이로 이어가는 상황이고요.
Q4. 이걸 왜 하는 거예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거법 2심 재판부를 직격한 건데요.
10명과 찍은 단체 사진을 일부 확대한 걸 두고 '조작'했다고 판단한 재판부를 풍자한 거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반 이재명' 여론을 끌어 올리려는 성격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의원]
"제 얼굴을 너무 클로즈업하면 조작이되니까 조금만 클로즈업 하십시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이재명 뿅) 거대 야당 대표가 국가적 수치고 대통령 나오는 자체가 대한민국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Q5. 야권에선 반응이 어때요?
네, 민주당은 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사진을 조작한 걸 법원이 명백히 밝혔다"며 박 의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2심 무죄를 환영하는 친명계와 달리, 이재명 대표 비명계 이낙연 전 총리는 대법원에 신속히 결론 내려달라고 촉구했는데요.
대법원이 직접 재판하는 "파기자판은 옳다"고 했다가, 지금은 글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Q6. 파기자판은 여권에서 주장하는 논리인데 묘하네요. 다음 주제 보죠. 욕은 숙명? 누구의 얘기인가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긴데요.
나흘째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찾고 있죠.
오늘은 경북 영덕을 찾아 그간의 속마음도 토로했습니다.
[현장음]
"구경하러 왔어? XXX아!"
[피해 주민]
"욕하는 거 들으니까 내가 부끄럽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그런 사람도 있죠.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현장음]
"중간에 대표님 흉보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공직자 흉도 보고 그러죠. 요새 다니면서 욕 많이 먹고 있습니다."
Q7. 산불 피해 현장 다니면서 옷을 휘두른 남성에게 봉변도 당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죠?
네, 보시는 것처럼 한 남성이 이 대표에게 다가가 옷을 휘둘러서, 경호원들이 제지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한 항의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왜 이제 오세요! 조금 일찍 와야죠. 맞잖아요?"
[현장음]
"우리한테 이러지 말고 집 탄 데 가서 보고 가세요"
[현장음]
"사진 찍고, 불 좀 끄러 가자!
Q8.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았네요. 여권 인사들이 가면 어때요?
한덕수 국무총리도 산불 피해 현장, 계속 가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때보다는 호의적인 편이었습니다.
[현장음]
"총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장음]
"눈물 난다"
[현장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현장음]
"아이고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경북은 여권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보니, 이 대표에게 반감을 드러낸 일부 주민이 있던 걸로 보이는데요.
국가적 재난 터지면 정치인들, 피해 현장 찾았다가 "사진 찍으러 왔냐" 항의 받을 때 있죠.
'도장찍기용 방문'이란 비난 받지 않으려면, 피해 지역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진짜대책)
지금까지 여랑야랑 홍지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