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출처=뉴시스/AP)
트럼프는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푸틴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내가 없었다면 정말 나쁜 많은 일들이 러시아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우전쟁 휴전과 관련해 자신의 중재를 무시한 푸틴에 지금이라도 러시아가 휴전 및 종전을 위한 타협에 나서는 것이 이로울 것임을 완곡한 표현으로 '경고'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는 앞서 현지시각 25일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상하고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푸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 그는 완전히 미쳤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더 많은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번 '불장난 발언'에 러시아에 대한 구체적 제재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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