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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횡령·배임’ 조현범 회장, 1심 징역 3년…법정구속

2025-05-29 15:26 사회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53)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2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배임 혐의에 징역 6개월을, 나머지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조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기존에 허용했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2017년 12월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고, MKT에 현저히 높은 가격을 지급한 혐의를 받습니다.

MKT는 한국타이어 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배당을 한 적이 없었는데, 조 회장에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약 64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 기간 동안 한국타이어가 131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의심합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5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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