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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복장 대사관 난동범, 1심 실형

2025-05-28 11:27 사회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안모 씨(출처: 뉴스1)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28일) 공용물건 손상, 건조물침입 미수,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신의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려 범행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의 직무집행에도 상당한 장애가 초래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안 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파손된 출입문 수리비를 지불한 점은 형량을 정하는 데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공공기관의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행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월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서 불구속 조사를 받았습니다. 같은 달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안으로 진입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안 씨는 스카이데일리 허모 기자에게 비상계엄 선포 당일 계엄군이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제보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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