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오른쪽)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오늘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부산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타결돼 멈췄던 버스 운행이 풀렸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 1시쯤,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수용함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새벽 첫 차부터 멈췄던 버스는 오후 2시쯤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노사는 성과상여금과 하계휴가비를 폐지하고 이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임금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기사들의 총임금은 10.48% 상승할 전망입니다. 현행 정년인 63세를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64세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전국에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첫 사례로,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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