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36% 오르면서 2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 (출처 :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주간 기준으로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2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된 강남 3구와 더불어 마포·성동 등 서울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양샙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4주간 그 상승폭은 0.16%→0.19%→0.26%→0.36%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주 대비해서는 0.10%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0.75%가 올랐고,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0.70%가, 서초구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0.65% 올랐습니다.
마포구는 0.66% 올라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용산구는 0.71% 올라 7년 4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성동구는 0.76% 올라 약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강동구 또한 0.69% 올라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해 강남 3구에 강동구를 더한 동남권의 매매가격지수도 7년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매수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국으로 넓히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습니다.
지방은 0.03% 내리며 전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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