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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연루자 줄소환…수사 속도

2025-07-08 11:49 사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과 양용호 사단법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신 전 본부장은 피의자, 양 회장은 참고인 신분입니다.

신 전 본부장은 이일준 회장이 실소유한 삼부토건 대주주 회사 디와이디(DYD) 경영관리본부장 출신으로 2024년 삼부토건 사내이사를 지냈습니다.

특검팀은 신 전 본부장을 상대로 주가조작 관련 자금 변동 내역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양 회장을 상대로는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포럼을 추진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지난 2023년 5월 폴란드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포럼을 주최한 민간단체입니다.

이 포럼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 전 삼부토건 대표 등이 참석한 바 있습니다.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현지 도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이른바 '재건주'로 주목돼 주가가 1천원대에서 550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포럼이 열린 지 2개월 후인 2023년 7월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부를 만난 바 있습니다.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주가를 부양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이 전 대표를 통해 개입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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