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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첫 압수수색…‘비상계엄 동조’ 강제 수사

2025-07-24 19:09 사회

[앵커]
내란특검의 칼끝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향했습니다.

자택을 압수수색했는데요.

한 전 총리, 그동안 비상 계엄을 만류했고, 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해왔죠.

내란특검은 다르게 보고 기소까지 생각하고 있다는데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집에서 압수물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현장음]
"<오늘 압수수색 대상 어떤 것들 보셨나요?>…. <한 전 총리 계셨습니까?>…."

내란특검은 오늘 한 전 총리 자택과 국무총리 공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비상계엄 이후 한 전 총리가 압수수색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한 전 총리 압수수색 영장에는 허위공문서 작성과 위증 혐의가 기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5일, 한 전 총리가 사후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서명을 했다가, 문제 소지가 있다며 폐기하도록 했다는 내용입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언 내용도 거짓말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까?) 저는 특별한 문건을 받은 사실이 없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문건으로 보이는 서류를 살펴보는 영상을 대통령실 CCTV에서 확보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추가 소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가 비상 계엄에 사실상 동조했다고 보고 있는 특검은, 한 전 총리 기소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강인구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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