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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진다…주말 38도 절정

2025-07-24 19:17 날씨,사회

[앵커]
오늘 정말 더웠죠.

신호를 기다리는 그 잠깐 사이에 피부 표면 온도가 41도까지 올라갈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앞으로 더 뜨거워진다고 합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점심시간.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대부분이 손에 양산을 들었습니다.

식사를 위해 근처에 나올 때도 미니 선풍기는 필수입니다.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으로 체온을 낮추고, 한순간이라도 그늘을 찾아 차양막 아래 몸을 숨깁니다. 

[김두솔 / 서울 노원구]
"점심시간 곧 끝나가서, 걸어다니는 게 너무 더워서 사무실 가서 빨리 에어컨 쐬고 싶습니다."

[정재훈 / 경기 부천시]
"지금 날이 너무 더워서 진짜 걷기만 해도 땀이 나고 그늘만 지금 찾아다니고 있어요."

오늘 오전 폭염 경보가 내려진 서울은 광진구에서 한낮 기온이 36.8도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 조차 더위에 혀를 내두릅니다. 

[조 /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이스크림이라도 먹고 싶은데 날씨가 너무 덥네요. 긴 바지를 입어서 돌아다니기는 좀 힘들고요."

[이사 / 말레이시아 관광객]
"(고향인) 말레이시아도 더운데 오늘은 그래도 한국이 더 덥네요. 진짜로요."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더위에 잠시만 걸어도 체온이 급격히 오릅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사이 체온이 얼마나 오르는지 측정해봤습니다. 

시작할 때 쟀던 체온은 37.8도.  

잠시 신호대기를 했는데도 외부 체온이 41도까지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번 주말까지 날씨가 계속 뜨거워진다는 겁니다. 

이달 초 역대급 폭염을 몰고왔던 이중 열돔이 또다시 한반도에 열을 가둬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서울은 내일 한낮에 37도까지, 모레는 38도까지 오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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