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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들 총기 살해 父 “가족 회사서 월 300만 원씩 받다 끊겨”

2025-07-24 19:30 사회

[앵커]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도대체 왜 그랬을까. 추측과 소문이 무성했는데요. 

경찰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을 일부 털어놨습니다.

김세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경찰 프로파일러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주장했습니다.

"가족의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급여로 월 300만 원 가량 지원을 받아왔는데, 지난해 어느 시점부터 지급이 끊겼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후로는 국민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생활해 왔다고도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들에 대해선 "유일한 가족이 등을 돌려 배신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프로파일링 보고서에는 남성의 심리를 분석한 내용도 담겼는데, 조사관들을 향해 "나는 원래 착하게 살아온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반복한 걸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주장이 범행 동기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고 의심하고, 오늘 오후부터 유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남성의 금융 계좌를 추적해 남성 진술의 신빙성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남성의 이런 주장에 대해 가족회사 측은 "별도로 밝힐 입장이 없다"면서 "남성이 본사 직원으로 등재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 입장을 듣기 위해 법률대리인에게도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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