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서 2층 버스가 높이보다 낮은 다리 밑을 지나가다가 충돌했습니다.

버스 지붕이 뜯겨나가고 승객이 추락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색 다리가 놓인 영국의 한 도로.

2층 버스가 다리 밑을 통과하려던 순간, 갑자기 굉음을 냅니다

버스 윗부분이 다리와 충돌하면서 앞 유리는 물론이고 지붕 일부가 뜯겨 나갔습니다.

도로에도 지붕으로 보이는 버스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1일 영국 에클레스에서 발생한 사고인데, 일부 승객이 충돌 과정에서 추락하는 등 최소 20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정기 노선을 운행하던 버스가 이날 다른 경로로 진입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로를 바꾼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하차 요구에도 운전자는 내리지 않습니다.

[현장음]
"당신 상관에게 먼저 연락해주세요."

그러자 경찰은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고 남성을 폭행합니다.

[현장음]
"차에서 내려요 빨리!"

경찰은 남성을 강제로 끌어내린 뒤 힘으로 제압해 체포합니다.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상이 최근 공개 됐는데, 경찰은 "남성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안전벨트도 매지 않아 단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 논란이 이어지면서 경찰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비행기 한 대가 고속도로에 수직으로 추락하고, 곧바로 거대한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국은 추락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