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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 삼겹살 논란에 고개 숙인 울릉군수

2025-07-24 19:31 사회

[앵커]
이걸보고 누가 삽겹살이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여행지 바가지 논란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러면 누가 또 가고 싶을까요.

결국 울릉군수가 사과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울릉도의 한 식당.

[유튜버]
"삼겹살 비계 양이 이게 맞나?"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는데 하얀 비계가 절반이 넘습니다.

식당은 문제없다고 말합니다.

[식당 주인]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거나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하는 게 아니라 퉁퉁 썰어서 인위적으로 썰어드려요."

한 유튜버가 올린 울릉도 여행 영상입니다.

하룻밤 묵은 숙박시설에선 에어컨이 고장났지만 업주는 별 조치도 없었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9만 원이었는데 오히려 퇴실 재촉 전화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유튜버]
"저 정도 시설이면 큰 도시 번화가로 가면 평일이니까 4~5만 원이면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9만 원…"

울릉도 바가지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결국 군수까지 나섰습니다. 

바가지 요금을 막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한권 / 울릉군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절과 서비스로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논란이 된 식당과 숙박업소엔 영업정지 1주일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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