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보도템)
올해 말까지 2만 1천여 명의 인력의 감축과 함께 유럽 등지에 계획되어 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을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8월에도 경영 실적 둔화로 전체 직원의 15%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실적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또다시 대규모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인텔은 올해 비용을 170억 달러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력 감원과 함께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도 전면 재검토에 나섭니다. 지난 2분기(4∼6월) 파운드리 부문에서만 31억 7천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독일과 폴란드 등 유럽 지역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테스트 및 조립 공정을 통합합니다.
오하이오에서 진행 중인 첨단 공장 건설 역시 시장 수요와 주요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새롭게 부임한 립부 탄 최고경영자는 “인텔은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투자를 빨리해버렸다”면서 ”앞으로 모든 투자는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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